구두이야기. 유리구두



평번함 여성이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다거나, 재벌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 

흔히 "신데렐라가 탄생했다"라고 합니다.

 현대에서는 부나 권력 혹은 갑작스런 신분상승을 뜻하는 말이 된 신데렐라, 이 동화에 등장하는 구두 '유리구두'

 

유리구두 이야기.

 

 신데렐라 동화에 나오는 구두는 사실 유리구두가 아닌 모피로 만든 구두 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동화는 17세기 프랑스의 작가 샤를페로가 각색하여 탄생하게 됩니다.
 
약 4천년 전 이집트 나일강 일대에 '로도피스'라는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음씩 착한 이 여인은 죽음을 앞둔 노파를 구해주고 정성껏 치료해 주지만, 그녀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이 노파는 숨을 거두게 됩니다. 죽기 직전에 노파는 모피로 만든 구두를 그녀에게 선물하게 됩니다. 어느날, 로도피스가 강가에서 목욕을 하던 중 독수리가 강 기슭에 둔 그녀의 구두 한쪽을 낚아채 이집트 수도인 멘피스로 날아가 이집트 왕이 있는 곳에 구두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 구두를 발견한 이집트의 왕인 멘카우레는 독수리가 떨어뜨리고 간 물건의 주인과 자신이 어떤 인연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을 떠올리곤, 그 신발의 주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오랜 추적끝에 그 신발의 주인인 로도피스를 찾아내게 되고 그녀가 마음에 든 왕은 주변의 반대를 무릎쓰고 그녀를 왕비로 맞이합니다.
 
로도피스는 좋은 왕비 였지만, 병을 얻게 되어 2년 후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를 잃은 왕은 그녀를 위해서 피라미드를 세웠고, 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작가들에 의해 각색이 되어지게 됩니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가 쓴 '신데렐라'도 그중 하나 입니다. 원래는 모피구두 였던 로도피스의 구두가 유리구두로 전해지게 된데에는 여러 말들이 있는데,
 
그중 샤를페로가 동화를 쓰기 위해 일부러 바꿨다는 이야기도 있고, 인쇄 과정중의 오타란 이야기, 동화가 전해져 내려오다 모피구두가 유리구두로 변했다는 이야기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