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펀드나 DLS는 투자하지말자?!

 

원자재펀드나 DLS는 투자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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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는 ELS와 마찬가지로 기초자산의 주가가 일정 범위 내에 머물면 은행이자보다 많은 수익을 주는 상품인데요.

ELS처럼 기초자산 주가가 55~120%,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이 올라도 약속된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 많죠.

 

차이점이 있다면 ELS에 비해 기초자산이 다양하단 것인데요.

금, 은, 국제유가, 옥수수, 콩과 같은 원자재와 금리, 환율, 신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죠.

말 그대로 온~갖 파생상품을 가져다가 다 상품화를 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DLS가 인기를 끈 건 한국의 증시 상황과 관련이 깊다고 하는데요.

한국 증시, 코스피지수는 2009년쯤부터 현재까지 거의 1700~2100포인트 안팎에서만 움직였죠.

 

박스권에 단단히 갇혀 있다 보니 ELS 같은 파생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증권사 입장에선 별 재미가 없었죠.

증권사 입장에서도 급격히 움직여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인데요.

 

이런 만큼 들쑥날쑥 움직이는 여러 파생상품은 ELS와 비슷한 구조의 파생상품을 만들기에 유리했죠.

이런 환경 속에서 DLS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 2012년과 2013년 모두 20조원 이상씩 발행이 되었죠.

 

 

> 추천을 하지 않는 이유는?

 

ELS 중에서도 '종목형'은 하지 말란 것이 재테크 전문가분의 이야기인데요.

종목은 너무 급격하게 움직인단 점 때문이죠.

삼성전자의 경우 비록 잘 올라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40만원대에서 150만원까지 올랐던 과정이 너~무 화려했죠.

 

잘나가서 다행이지만 위기를 맞으면,

반대 방향으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데 때문에 다른 기업은 더더욱 위험하죠.

 

DLS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ELS는 기초자산의 종류를 주식이나 지수로 한정짓지 않고 콩, 원두, 금, 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로 다변화하였죠.

원자재 가격은 가격 움직임이 지수와는 천지 차이인데요.

 

사실 예측도 불가능하죠.

 

 

글로벌 경제가 위기를 맞이하면 금값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금값은 1970년대 이후 너무 오랜 기간 올라 있어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 지 알수가 없죠.

 

다른 원자재는 더 위험한데요.

콩이나 옥수수의 경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농사꾼들 조차도 모르죠.

 

갑자기 허리케인이 몰려와 농작물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고, 뜬금없는 투기자본이 유입될 수 있죠.

또한 원자재 가격은 대부분 선물가인데요. 

 

선물이란 향후 미래의 가격을 예상하여 거래하는 것인데,

사람이 추측하기 때문에 실제 가격보다도 변동 폭이 크므로 DLS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죠.

 

또 하나, ELS의 경우 지수가 급락하면 해당 정부나 나라에서도 부담이 되기에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게 되죠.

하지만, DLS의 근간이 되는 상품이나 환율 등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만한 동력이 약하죠.

 

여러모로 ELS가 안정적인데요. 최소 현재처럼 각국의 중앙은행 주도로 상승장이 펼쳐지고 있을 때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