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방법] 자녀를 위한 재테크 "결핍을 가르쳐라"

오늘은 전문적인 재테크 관련글이 아닌 빌 게이츠의 자녀 재테크 이야기를 써볼까해요
단순 재테크만의 글보단 이런 이야기를 통하면 좀더 재밌고
성공에 대해 다시한번 결심을 하게되지 않을까해서랍니다

최근뉴스에서 보니 빌 게이츠가 자녀 교육과 상속 문제에 놀랄만한 선언을 했더군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로 잘 알려진 빌 게이츠는
"자녀들에게 내가 가진 재산의 극히 일부분만 물려줄 계획"이라며
자녀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으라는 말을했답니다

그리고 덧붙여

큰 재산은 자녀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어요

세계 2위의 부자로 알려진 빌 게이츠는 약 56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한화로 약 60조6480억원에 달한다고해요

그에게는 현재 세 자녀가 있는데요
자녀에게 자신의 재산의 1%만 물려주어도 6000억원이 넘는다고하네요
알려진바로는 자녀 1인당 1000만달러 약 108억원만을 물려준다고 하는데,
108억원이면 작은돈은 절때 절때 아니죠....
그치만 빌게이츠 입장에선 0.018%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와 비슷한 일화가 국내에도 있었답니다
 

국내의 한 회장의 일화인데요
자녀가 취직을 하며 아버지에게 자동차를 사달라고했어요
이 회장은 일단 차를 사줬으나 3년에 걸쳐 자녀의 월급통장에서 매달 50만원씩을 떼어갔어요
수백억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돈이 부족해서 그럴리는 없겠죠

한달에 50만원이라도 자녀에게 차값을 부담시켜주므로 돈의 가치를 일깨워주기 위해서였죠
이분은 이미 재산의 상당부분을 공익재단에 기부했으며
기부는 부의 사회환원이란 뜻도 있지만 자녀에게 자립심을 길러주어 올바른 사회인이 되도록
하는 배려의 뜻이 더 컸다고해요

부자들도 의외로 돈 걱정을 많이한다고해요

흔히들 생각하기론 부자라면 적어도 돈에 관해선 해방되어있다고 생각을하죠
하지만 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한 은행의 PB가 현장에서 느낀 점은 의외로
부자들이 일반인들보다 돈에 대한 걱정이 훨씬 많다고해요

부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데요
그리고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는
자신의 성공으로 이룬 부를 자녀에게 올바르게 물려주는것이라고해요

"입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부모를 잘 만나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부자가 되어있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의외로 현실에선 차이가 있답니다
자신의 부를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확률이 낮다고해요

미국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의 '세계 부자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에서 100년을 유지한 부자 가문은 10%에 불과하다고 하며
우리나라서도 상속에 의한 부자는 20% 미만이라고 나타난데요

부자들의 경우 일반인들보다 더 깊숙하게 자녀의 인생에 개입을하는데요
자녀가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면서부터 상세한 일정과 계획으로 자녀 관리를 한답니다

자녀의 교육, 진학, 진로, 결혼부터 시작하여 심지어 결혼 후에도 부모가 주도적인 역활은 한다고해요
과거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부를 일군 부모들은 자녀에게 자신이 누리지 못한
물질적 풍요로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해요

간혹가다가 엇나가는 자녀도 있지만 대부분의 자녀들이 우수한 성적과 명문대 진학을 한다고해요
그후 해외 명문대 유학은 물론이거니와 고급 전문직을 얻어 부모에게 기쁨을 선사해준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전이 숨어있어요

강남의 한 부자의 한 달 생활비를보면 대학을 졸업한 대기업 신입사원의 연봉과 맞먹는다고해요
그 내역의 대부분이 결혼한 자녀들에게 들어가는것이였는데요

장을 보며 자녀의 몫을 부모가 계산하고, 자녀집의 가사 도우미 비용도 부모가 낸다고해요
또한 외식을 하면 그 비용 역시 부모의 몫이였고
신입사원 월급에는 사기 힘든 고가의 명품차나 의류, 가구들도 부모가 지원을 한데요
거기에 해외여행 경비, 손자, 손녀의 유치원비등도 해당된다고하네요

따지고보면 자녀는 부모 덕에 자신의 월급에 몇 배에 해당하는 소비생활을 하는것이죠
이런 자녀들은 좋은 학벌에 직업을 갖고 있더라도 부모의 경제적 도움없이는 살 수가없는
'경제적 미성숙아'라 할 수 있죠 

때문에

돈을 주는것보다는 돈의 가치를 일깨워 주어야한다는 것인데요

서울 서초동에 사는 한 부자의 자녀는 흔히들 알고있는 명문대를 나와
미국의 유명 대학을 졸업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돌아왔데요

한국에 돌아온 자녀는 유명한 컨설팅 회사에 취직을 하였답니다
하지만 5년 정도가 흐른뒤 그는 치열한 회사 생활에 지쳐버려 회사를 나와
부모가 하는 임대관리 사업에 합류했다고해요

회사에서 나온 그에게선 성취욕을 잃어버린 무력감과 권태감이 비쳐진다고하는데요
이러한 사례처럼 한창 일을해야하는 젊은 나이에
부모의 재산을 관리하고 안주하는 사례가 정말 많다고해요

이러한 사람들은 씀씀이가 너무 크고 주위에서 들리는 '좋은 투자 기회'라는 말에 쉽게 넘어가
빠르게 부를 소진한다고하네요 

어쩌면

부자 부모가 일반인들보다 제대로 자녀를 키워내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자신의 경우 모든것이 부족하고 힘든 환경에서 '목표'와 '도전의식'을 갖고
실패와 어려움을 겪으며 성공을 이뤄낸 반면,

자녀의 경우 이미 풍요로운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자녀들은 자립심을 키우기가 쉽지 않답니다

모든 동물은 생존에 불필요한 기능은 자연스럽게 퇴화시키는것과 마찬가지로
도전과 목표의식이 부족한 자녀는 의지와 열정의 퇴화 현상이 일어나기 쉽게되요

부자 부모를 둔 자녀는 성인으로써의 책임 수행을 가지는것이
평범한 부모의 자녀보다 10년 정도가 늦어진다고해요 
부가 오히려 자녀의 정신적, 경제적 성숙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말이되겠죠

결론적으로

재테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바로 '자테크(자녀+재테크)'가 될 수 있다는거에요

이는 부자가 아니어도 마찬가지에요

자녀를 위해서는 성장과정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결핍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는 매정할 정도의 무심이 필요해요

또 자녀를 위해선 어릴때부터 은행과 친해지도록 해야한답니다
물고기를 손에 잡아주는게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이죠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 신중한 투자 결정 방법, 결과에 대한 책임
실패에서도 배우는 방법 등을 하나씩 알게 해주는것이죠

진정한 '자테크'는 자녀에게 돈을 물려주는게 아닌 가치를 일깨워 주는것이랍니다

미국의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턴의 자녀들은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상점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용돈을 받아썼다고해요
그 결과 자녀들은 상속형 부자임과 함께 자립형 부자로 성장할 수 있었죠

또한 세계 3위의 부자로 잘 알려진 워렌 버핏도
"자녀에게 뭔가를 할 수 있을 만큼 물려 줘야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물려주지 말라"고
말했데요 워렌 버핏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것도 결국 자녀들을 위한 마음에서 나온것이죠

관련글 : [NNK Co. 재테크 상담] - 신입사원의 재테크 시작하기!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똑같겠죠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당근만을 준다면 결국 자녀들에게는 해가된답니다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이용해야만이 정말로 자식을 위한일이며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에요 ♡